한-인도 연구혁신센터 뉴스레터
(Agra Journal)
8호 (2021년 4월 1일 발간)
1. 인도와 미국, 우주 협력 강화
미국과 인도가 가까워질수록, 양국의 우주과학 분야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또한 인도는 쿼드 파트너 국가인 일본, 호주와의 우주과학 분야 협력도 늘리고 있다.
인도우주연구기관(ISRO)은 올해 3월 지구의 고해상도 영상을 포착할 수 있는 합성개구레이더(SAR) 개발 작업을 마쳤다. 인도우주연구기관(ISRO)의 성명서에 따르면, 3월 4일 S-밴드 SAR 탑재물은 인도우주연구기관(ISRO)의 아메다바드 우주 응용 센터(SAC)에서 L-밴드 SAR와 결합을 위해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로 운송되었다. 인도우주연구기관(ISRO) 회장인 K. 시반 박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두 개의 레이더가 결합되고 준비되면 NASA가 인도로 다시 보낼 것이라며 "벵갈루루의 UR 라오 우주센터에서 위성으로 완전히 조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와 미국이 지구뿐 아니라 우주 환경을 연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가까워짐에 따라, 인도는 쿼드 파트너 국가인 호주, 일본과 우주 어젠다를 추구하고 있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주, 인도, 일본, 미국은 기후변화와 신흥•중요한 기술에 초점을 맞춘 여러 워킹그룹을 설립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이들 기술에 대한 규범과 표준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2. 인도-칠레 우선무역협정(PTA) 확대, 그린 수소에너지 개발 논의 예정
인도와 칠레간 우선무역협정(PTA)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정 확대를 통해 양국간 그린 수소에너지 개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칠레간 우선무역협정(PTA)는 다음날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생에너지는 인도-칠에 양국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다. 최근 인도 정부는 국가적 수소에너지 미션을 발표했다. 이 계획을 통해 재생 가능한 연료로부터 무탄소 연료를 얻는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자원연구소(TER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인도 수소에너지의 80% 가까이가 재생 가능한 전기와 전기분해로 인해 녹색에너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녹색 수소가 2030년경 수소 생산의 가장 경쟁력 있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칠레는 연간 1억6000만 톤의 녹색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칠레 에너지부의 수치는 녹색 수소가 2050년까지 국가 총 탄소 배출량 감소의 최대 20%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칠레 외무장관은 인도 측과 그린 수소 채굴 프로젝트도 논의할 예정이다.
3. 인도-프랑스 연구원들, 항암제 발견하는 센서 개발
벵갈루루 줄기세포과학재생의학연구소(instem)의 연구진이 프랑스 퀴리연구소 오르세이와 공동으로 화학물질이 살아있는 세포 내부의 미세관절을 어떻게 변형시키는지를 탐지함으로써 치료적 가치가 있는 암치료제(항암제)를 발견할 수 있는 분자 센서를 개발했다고 Cell Biology 학술지에 발표했다.
인도과학기술처(DST)는 ‘티로싱 센서는 살아있는 세포에서 미세관 수정의 역학을 연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최초의 튜불린 나노바디’(또는 센서)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미세관을 대상으로 하는 소분자 화합물의 효과를 연구하는데 이 센서를 적용한 것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항암제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인도과학기술처(DST)는 “티로싱 센서는 많은 연구자들을 위한 미세관 기능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치료적 가치가 있는 신약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4. 인도공과대학(IIT-KGP) 나노필터링 기술 개발, 중금속 없는 깨끗한 식수 확보 가능
인도공과대학(IIT) 정수기술우수센터(CTEWP)가 효율적이고 저렴한 나노 필터링 기반 정수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인도에서는 이제 중금속이 없는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 과학기술처(DST)는 지난 3일, 지하수의 중금속을 제거하기 위해 고안된 고밀도 수직 모듈형 나노유착막 시스템의 시제품이 과학산업연구회-인도화학기술연구소 분리실험실에서 개발됐다고 밝혔다. 친수성 폴리아미드 막이라고 불리는 막에 기반한 이 시스템은 시간당 100~300리터(L/h)의 용량으로 지하수에서 철과 같은 중금속을 제거한다.
한편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최근 ”카르나타카, 마하라슈트라, 케랄라, 비하르, 오디샤, 웨스트벵골 등지에는 총 24개의 수초가 설치돼 5만여 명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했다”고 현지의 한 언론매체는 보도했다.
5. 인도, 일본 우주국과 ‘우주과학’ 분야 협력 확대키로
인도와 일본 우주국이 지난 3일, 지구관측, 달 협력, 위성항법 등의 우주 과학 분야에 협력을 검토하고, 우주상황 인식 및 전문 교류 프로그램에서도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인도우주연구기관(ISRO)과 일본항공우주탐사기구(JAXA)가 가상 온라인으로 개최한 양자회담에서 합의됐다.
인도우주연구기관(ISRO)는 성명에서 “양 기관은 위성 데이터를 이용한 쌀 작물 재배변적과 대기질 모니터링에 관한 협력활동을 위해 이행협정에서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와 일본은 이미 달 극지탐사(LUPEX) 공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두 우주연구기관은 2024년경 달 남극에 착륙선과 탐사선을 보내는 임무를 수행중이다.
6. 인도, 50일간 69개국에 5천800만회분 공급 ‘세계의 백신 공장'
세계 백신의 60% 가량을 생산하는 인도가 최근 50일 동안 전 세계 69개국에 6천만 회분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20일 몰디브와 부탄에 각각 10만회분, 15만회분의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상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5천830만회분을 외국으로 공급했다.
무상 지원 물량은 방글라데시 200만회분, 미얀마 170만회분, 네팔 100만회분 등 35개국에 모두 800만회분이 전달됐고, 판매 물량은 방글라데시 700만회분, 모로코 700만회분, 영국 500만회분 등 22개국 3천380만회분에 달한다.
한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미국, 일본, 호주가 자금과 유통망을 지원할 것"이라며, "생산된 물량은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인근 국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7. 인도, 델리 위성도시 구르그램(Gurugram)에 블록체인기술우수센터 설립
인도소프트웨어기술단지(STPI)가 전자정보기술부, 하리아나 주 정부, 정부블록체인협회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구르그램(Gurugram)의 STPI 인큐베이션 센터에 블록체인기술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했다.
블록체인기술우수센터는 R&D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육성하는 동시에 토종 제품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을 육성해 블록체인 육성 생태계를 혁신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의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데이터 침해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점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를 혁신하고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보다 지능적이고, 안전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인도정부 특별장관 겸 재무보좌관인 조티 아로라(Jyoti Arora)는 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CoE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블록체인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8. 인도-독일, 자가 충전 전기자동차 개발 추진
전자재료 연구개발 분야 세계 유수의 연구소 중 하나인 인도 전자기술소재센터(C-MET)와 뉴트리노에너지그룹(베를린 본사)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발표됐다. 뉴트리노 에너지그룹은 환경 에너지(그래핀으로 구축된 혁신 복합재료 사용)를 전류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 파트너사는 향후 전기 파이카 개발을 협업할 예정이다.
인도 푸네(Pune) 소재 '전자기술소재센터(C-MET)’는 전자정보기술부(MeitY) 산하기관으로 설립됐다. 이번 파트너십(MOU) 체결은 인도 정부와 독일계 미국 기업인 뉴트리노 에너지 그룹(베를린 본사)의 후원과 재정 지원으로 추진되었다.
한편, 협약식에 참여한 뉴트리노에너지그룹의 한 관계자인 홀거 슈바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유명한 C-MET와 같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이런 길을 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9. 인도 대기업 고드레보이스(Godrej & Boyce) ‘초저온 프리저’ 출시, 글로벌 백신 콜드체인 강화"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 백신 콜드 체인 파트너인 고드레&보이스(G&B)가 인도에서 만든 민감한 백신을 적정 온도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의료용 냉동 솔루션을 개발했다. 백신을 비롯한 의료용품을 -80℃ 이하로 보존할 수 있는 최첨단 초저온 프리저(ULTF)를 출시한 것이다.
금번 출시된 제품들은 CO2/NO2 백업 시스템을 사용하여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며, 안정성이 보장된 제품들이다. 해당 업체는 WHO PQS의 사전 인증 백신 냉장고(2-8°C), 혈액은행 냉장고와 딥프리저(-20°C), ULTF(-80°C 이하)를 출시했으며 조만간 라스트마일 분배를 위한 모바일 및 패시브 콜드 체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고드레지 초저온 냉동기는 MRNA 기반 백신 저장, 혈액은행, 장기 저장, 제약 콜드 체인, 시험소, 동물 사육, 식품 콜드 체인 등 다양한 중요 응용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0. 인도공과대학(IIT-Roorkee), 졸업생들의 후원 자금으로 드론연구센터 개소
인도공과대학(IIT-Roorkeye)이 최근, 졸업생들의 후원 자금을 통해 드론연구센터를 캠퍼스에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의 목적은 드론 분야의 첨단 연구와 혁신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인도공과대학 측은 밝혔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 센터는 드론 개발, 드론 응용, 안티드론 기술 등 드론 기술의 여러 측면에 대해 첨단 및 프론티어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며 국가 차원의 독특한 시설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컨퍼런스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Science, Industrial Electronics (ICCSIE)
주요 내용
- 일시 : 2021년 5월 1일
- 장소 : Pune, Maharashtra, Indi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Science and Biotechnology (ICESB)
- 일시: 2021년 5월 1일
- 장소: Bengaluru, Karnataka, Indi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ig data, Machine Learning and IOT (ICBMI)
- 일시 : 2021년 5월 1일
- 장소 : Kolkata, West Bengal,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