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연구혁신센터 뉴스레터

(Agra Journal)

9호 (2021년 4월 15일 발간)

1. 인도 여성 IT 스타트업, 농촌지역 보급을 위한 초고속 무선 인터넷 제품 개발

인도의 여성 주도 IT 스타트업인 아스트롬이 인도의 교외와 농천지역에서 저비용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초고속 무선 인터넷 제품을 개발했다. 아스트롬이 개발한 ‘기가 매쉬’라는 무선 인터넷 제품을 통해 인도의 통신사업자들은 5배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고속 농촌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스트롬의 최고경영자(CEO)인 네하 사탁 박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인도는 국토가 방대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도시 간 인터넷 광섬유를 설치하는 것은 너무 비싸고 효율적이지 않다. 저렴한 비용, 높은 데이터 용량, 넓은 범위를 전달할 수 있는 무선 백홀 제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도 과학기술처(DST)가 3월 29일에 발표한 공식 발표문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무선 백홀 제품은 데이터 속도가 충분하지 않거나, 필요한 범위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구축 비용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롬은 2018년 밀리미터 파 멀티 빔 기술을 입증했으며, 인도와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2. 인도 SSN 공과대학 연구팀, 인도 태양전지 생산 자립을 위한 DS 제조기술 개발

인도의 라마스와미 교수가 이끄는 SSN 공과대학 연구팀이 인도의 태양전지 생산능력 자립을 위해 DS (Directional Solidification)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인도는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대형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들이 국내에서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약 3GW의 태양전지만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인도의 주 공급원은 중국으로 대부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DS기술 개발로 인해 태양전지 생산 자립에 한발 다가간 듯 하다.

방향 고형화(DS) 방식이 mc-Si 생산의 선도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급 원료 내구성 향상, 처리량 증가, 운영 용이성 때문이다. 제어된 냉각을 사용하여 용융된 실리콘은 단방향으로 응고되므로 이 과정을 방향 응고라고 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450kg~800kg의 상업용 방향 고형화 시스템이 생산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1000kg~2400kg의 주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다.

한편, DS의 에너지 소비량은 약 8-15 kWh/kg인 반면 Cz 기법의 경우 35 kWh/kg의 순서로 상당히 높다.

3. 인도-일본, 대기과학 분야 지속 협력 MOU 체결

인도와 일본이 대기과학 분야 협력을 지속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인도의 국립대기과학연구소(NARL)는 일본의 교토 대학과 학술 및 연구 협력 교류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국간의 연구시설을 활용한 대기과학기술, 협업과학실험 및 캠페인, 관련 모델링 연구 분야에서 현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일본 시가라키의 중상층 대기 레이더, 코토다방 적도 대기 레이더 등의 시설을 상호 활용하게 된다.

4.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해군함정을 보호하는 신기술을 개발

인도 국방부가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해군 함정을 보호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을 발표했다. 새로운 첨단 채프 기술은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연구실인 디펜스 연구소 조드푸르(DLJ)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번 기술은 인도 해군의 '질적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인도의 한 일간지는 밝혔다.

채프는 적의 레이더와 무선주파수(RF) 미사일 탐지기로부터 해군 함정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동적 소모성 전자 대응 기술이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번 개발의 중요성은 공중에 배치된 채프 물질의 양이 매우 적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한 관계는 “적국의 미래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했다. 그 기술은 대량 생산을 위해 산업계에 주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채프 기술은 단거리 채프 로켓(SRCR), 중거리 채프 로켓(MRCR), 롱 레인지 채프 로켓(LRCR) 등 3가지 변종으로 개발됐다.

5. 인도 과학기술처(DST), 철도 인체 배설물 청소를 위한 ‘자체 추진 청소차량’ 개발

인도 국립기술교육훈련연구소(NITTTR)의 샤라드K.프라단 박사가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이니셔티브에 맞춰 인도 과학기술처(DST)의 지원을 받아 ‘다기능 철도 선로 청소 차량’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국가 특허로 등록되었다.

그간 인도에서 철도 선로의 인체 배설물 및 기타 쓰레기 환경은 심각한 환경문제와 사회적 문제로 제기 되어 왔다. 이제 이 기술의 개발로 철도 선로에서 인체 배설물을 제거하기 위해 수동 청소를 중단 할 수 있게 되었다. 건식 및 습식 흡입 시스템, 공기 및 물 분사 노즐, 제어 시스템 및 로드 겸 레일 부착물을 갖춘 개발된 자체 추진 도로 겸 레일 차량은 다기능이며 작동하기 쉽다. 더 이상 트랙을 청소하기 위해 수동 청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개발된 다기능 철도 선로 청소차량은 다기능으로 조작이 용이하다. 디스플레이 장치가 제공되어 급변하는 환경하에서 청소의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철도 선로 자동 청소는 운전자 외에 1명만 하면 된다.

6. 인도 벨로레공대(VIT) 연구팀, COVID-19 검출용 아파머 기반 POC 진단키트 개발 착수

인도의 벨로레공대(VIT) 연구팀이 최근 과학기술처(DST) 이공계연구위원회(SERB)의 자금 지원을 받아 COVID-19 검출용 압타머 기반 진료지점(POC) 진단 키트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진단 키트는 나노 입자로 제작될 예정이다.

APTAS(aptasensor)라고도 불리는 압타머 기반 바이오센서는 검출 대상을 감지한 후 전도를 거쳐 검출 가능한 신호를 생성하는 생물인지 요소로 구성된다. 이때 생물인지 요소로 압타머(Aptamer)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항체보다 더 편리하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자 겸 VIT 교수인 무루간 라말링암 박사는 "압타머 결합 나노입자와 횡류 분석 기술이 통합되면 거대한 인구 사이에서 신속하고 즉각적이며 정확한 실시간 테스트가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진단키트다 개발 되면 기존 진단 검사보다 쉽고 빠른 진단법(5분 미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7. 인도-방글라데시 ICT 등 5개 분야 MOU 체결 및 ”민간 핵 우주분야“ 협력 합의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ICT, 재난관리, 무역, NCC, 체육시설 설치 분야 등 5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은 모디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에 맞춰 이루어 졌다.

인도 정부 대변인은 모디 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에 대해 언론에 브리핑하면서 하르쉬 바단 슈링라 외무장관은 양국이 민간 핵 및 우주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모디 총리의 이번 방글라데시 방문 기간 중 두 두 정상은 위 과학기술 분야 외에도 여러 프로젝트를 착수 하는데 합의 했다.

8. 인도-네덜란드 온라인 정상회담 개최, ‘과학기술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마크 러트 네덜란드 총리가 2021년 4월 9일 인도와 네덜란드 온라인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두 정상은 과학, 기술, 혁신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전략적 우선 순위의 일관성과 민관 협력의 개시, 기업가 및 혁신 생태계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인공지능, 사이버 등 앞으로 나올 핵심활용기술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고 경제발전 기여에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양국의 공동 지식 및 혁신 어젠다에 따라 과학 기술 투자와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국이 시너지를 확인하기로 약속했다. 의제는 물, 농업, 보건 분야의 사회적 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국은 직업훈련과 박사후 교류 등을 통해 혁신과 기술 현장 실습, 기존 양자 프로젝트 확대 등 새로운 협력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빅데이터, IoT, AI의 진보를 활용하겠다는 포부로 양국은 디지털헬스, 진단, 디바이스 중심의 새로운 파트너십 이니셔티브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9. 인도 정부의 빅데이터 교육 활성화를 위한 이니셔티브

인도 정부는 인도의 빅데이터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왔다. 과학기술처와 교육부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등교육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육성할 수 있는 관련 정책들을 취해왔다.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부서 산하 과학기술처가 인도 전역의 빅데이터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빅데이터 분석, 예측 기술, 사이버 보안 우수 센터 설립을 위한 재정 지원도 포함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국가 수준의 회의/워크샵/세미나/브레인스토밍 세션 등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교수진과 학생들을 위한 사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빅데이터 교육의 5V(볼륨, 속도, 버라이어티, 가치 및 진실성)를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도는 현재 세계 주요 빅데이터 분석 시장 중 하나이다. 애널리틱스 인사이트(Analytics Insight)는 인도의 빅데이터 분석 산업이 2020년 55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189억 달러에 달해 27.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해 세계 분석 시장의 32%를 차지해 교육과 고용 분야에서 엄청난 영역을 넓힐 것이다. 인도는 기술적으로 숙련되고 영어를 사용하는 대규모 자원 풀로 인해 빅데이터 분석 산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교육 분야는 정부의 전략적 우선 과제이다.

인도 정부는 2020년 AI, IoT,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머신러닝, 로봇공학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인도'로 알려진 혁신 프로그램에 3,063크로레(4억7,7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니르말라(Nirmala) 재무장관은 2019년 예산에서 정부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3D 프린팅, 로봇공학 등의 기술력을 쌓아 인도 내 1,000만 청소년을 위한 산업 관련 기술 교육을 보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0. 인도 과학산업연구협의회(CSIR), 인도 전역에 295개 아탈팅커링연구소(ATL) 채택

인도의 과학산업연구협의회(CSIR)가 4월 9일 학생들의 과학연구와 혁신문화를 함양하기 위해 전국에 295개의 아탈팅커링연구소(ATLs)를 채택했다. 과학산업연구협의회(CSIR)는 공식 성명서에서 연구자들과 과학자들이 이 연구소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자원 봉사자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탈팅커링연구소는 *NITI Ayog의 아탈이노베이션미션(AIM)에 따라 인도 전역의 학교에 설립되어 "인도의 100만 명의 어린이를 혁신자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계획의 목적은 "젊은 마음 속의 호기심, 창의성, 상상력"을 자극하고 디자인 마인드, 계산적 사고, 적응적 학습, 물리 컴퓨팅 등과 같은 기술을 주입하는 것이다.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학산업연구협의회(CSIR)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소의 학생들은 과학산업연구협의회(CSIR)의 최신 기술과 과학연구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ITI Aayog: 인도 정부의 정책 싱크 탱크로, 상향식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경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인도 주정부의 참여를 촉진함으로써 협력적인 연방주의와 함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립

행사/컨퍼런스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griculture (ICAG)

  • 일시 : 2021-05-16
  • 장소 : Mumbai, Maharashtra, Indi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ical and Control Engineering (ICECE)

  • 일시: 2021-05-16
  • 장소: Raipur, Chhattisgarh, Indi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ience Engineering & Technology (ICSET)

  • 일시 : 2021-05-17
  • 장소 : Dispur, Assam,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