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Details

2021-12-28

인도 정부는 인도를 세계적인 전자제품 생산 중심지 추진을 위해 인도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설립을 위한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93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계획(incentive plan)을 승인했다. 이는 반도체 칩의 설계부터 제조, 포장, 국내 시험까지 완전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생산연계인센티브(Production-Linked Incentives, PLI)과 자본지원방식 형태로 지원될 이 계획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도 내 자동차 분야를 포함한 각 분야 산업계가 대규모 감산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인도는 현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반도체를 수입하고 있는데, 현재 240억 달러(한화 약 28조 6320억원)에서 2025년까지 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19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6년 이상 기업에 생산연계인센티브(PLI)를 제공함으로써 20개 이상의 기업 등으로부터 1조 7000억 루피 (한화 약 26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제조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 3000억~5000억루피 (한화 약 4조7400억원~7조8950억원) 규모를 투자하여 사업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계획으로 정부는 자동차와 휴대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생산을 인도 현지에서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반도체 칩의 설계, 제작, 포장, 테스트에도 주력하여 완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애슈위니 바이슈노(Ashwini Vaishnaw) 전자정보기술부(Minister of Electron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 장관은 기자들에게 인센티브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도체를 만드는 법을 배우지 않는 나라는 앞으로 뒤쳐질 것입니다. 반도체, 품질, 디자인에 대한 기술력이 부재하고,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지 않는 경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언급하며 이 계획을 통해 35,000개의 직접 일자리와 10만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또한 인도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선정된 기업에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재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제조공장을 수용하기 위해 토지, 반도체 급수, 고품질 전력, 물류, 연구 생태계 등 필수 인프라가 갖춰진 첨단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Source: https://thefederal.com/business/india-moves-to-set-up-robust-semiconductor-manufacture-eco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