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
인도와 싱가포르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양자의 전략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국방, 정보 기술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대시켰다. 또한 싱가포르는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인도에 대한 가장 큰 외국인 투자처 중의 하나였으며, 2020-21년에는 싱가포르로부터 전년도에 비해 10% 증가한 817억 2000만 달러를 외국인 직접 투자로 받기도 하였다.
2021년 11월 싱가포르에 방문한 수브라만얌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부 (Ministry of External Affairs) 장관이 3일간 싱가포르 방문하여 양국간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지구 환경에 대해 논의하기도 하였다.
2022년으로 접어들면서 인도와 싱가포르는 핀테크(Fintech), 정보기술,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 스마트 시티 솔루션, 재생 에너지 등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위한 최첨단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다. 인도와 싱가포르의 활발한 스타트업 환경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물류, 기술개발, 인프라, 폐기물 및 물관리, 도시계획을 포함한 회복력 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고등판무관 대행(Acting Indian High Commissioner) 싯다르타 나트(Siddhartha Nath)는 "인도와 싱가포르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회복되고 있으며, 양국은 이 중요한 상호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언급하였다.
군사적 측면에서도 싱가포르와 인도도 장기적인 방위 협력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9월 제28차 싱가포르-인도 해양 양자 훈련(Singapore-India Maritime Bilateral Exercise, SIMBEX)을 개최한 바 있다. 이는 인도와 싱가포르 지역의 안보를 위해 다자적인 접근법으로 진행되었으며, 2021년 9월 초에는 인도와 싱가포르의 전략적으로 핵심 지역에 대한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음을 반영하여 3일 동안 남중국해(South China Sea) 남부 지역에서 초대형 해군 워게임(War game)을 수행했다. 또한 2021년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안다만해 (Andaman Sea)에서 싱가포르-인도-태국 해상훈련(Singapore-India-Thailand Maritime Exercise, SITMEX) 21 훈련도 진행하기도 하였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인도가 중요한 의료 장비를 제공받기도 하였다. 싱가포르는 중요한 무역 및 물류 중심지로서 인도 고등 위원회가 산소 탱크와 실린더를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필요한 의료 장비 공급을 조달 받는데도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