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3
인도 외교부(Ministry of External Affairs, MES) 장관인 수브라만얌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는 뉴델리에서 이탈리아 외교부(MES) 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 (Luigi Di Maio)를 만나 우크라이나(Ukraine)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주의 위기(humanitarian crisis)'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우크라이나(Ukraine) 사태,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상황, 인도-태평양(Indo-Pacific)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
이 회담에서 두 외무장관은 가스 운송, 녹색 수소, 바이오 연료, 에너지 저장등의 분야 협력에 대해 모색하기로 합의했으며, 국방 분야에서 더 긴밀한 인도-이탈리아 산업 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 테러, 극단주의 폭력, 사이버 범죄 등과 같은 도전에 맞서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논의하였다.
양국 장관 회담의 공동 언론 성명에서 양국 장관은 우크라이나(Ukraine)에서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주권과 영토 보전 존중 및 유엔 헌장(UN Charter)에 근거한 국제질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고 전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과 인도-태평양(Indo-Pacific)에서의 상호 이익 및 G20을 포함한 다자간 포럼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11월에 채택된 ‘2020-2024 행동계획' 이행 과정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전체 스펙트럼을 검토하였다.
두 외무장관은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이탈리아 방문 시 발표한 '에너지 전환에 관한 인도-이탈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India-Italy Strategic Partnership on Energy Transition ) 이행’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으며, 2022년 11월 17일(목) 델리(Delhi)에서 개최될 에너지 전환과 순환 경제에 대한 인도-이탈리아 기술 정상회의(India-Italy Tech Summit on Energy Transition and Circular Economy)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방 분야를 포함한 보다 긴밀한 산업 협력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테러, 극단주의 폭력, 사이버 범죄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