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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인도는 5G 네트워크 출시 지연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국적으로 6G 네트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의 5G 네트워크 출시는 2018년 통신청(Department of Communications)의 국가 디지털 통신 정책에 로드맵을 통해 시작되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5G 서비스가 지연되었다. 이에 2022 말 또는 2023년 초에 인도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인도 정부는 여전히 올해 6G 네트워크의 전국적 출시를 희망하고 있다.

2021년 11월 통신청(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s, DOT)은 인도 국내 6G 기술 개발을 위해 22명으로 구성된 기술혁신그룹 구성을 발표했다. 통신청(DOT)의 발표가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inistry of Electroncis and Inforamtiona Technology) 장관 아슈위니 바이슈나우(Ashwini Vaishnaw)는 6G 개발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공식화 하였다.

인도의 현지 5G 표준인 "5Gi"의 개발은 글로벌 기술 표준에 기여할 수 있는 인도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5G는 상호 운용성과 비용 문제 때문에, 의무 채택을 반대하는 국내 통신 사업자와 장비 공급업체들과의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지만, 글로벌 5G 표준과 병합하여 타협이 이루어져, 올해 말로 예정된 주파수 경매를 통해 상업적인 출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지 통신 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도 합작회사를 통해 자체 5G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였으며, 향후 6G 출시에 유사한 모델이 채택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과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3GPP)와 같은 주요 표준 제정 기구는 내년부터 글로벌 6G 기술 표준을 정의하기 시작할 예정이어서, 인도의 6G에 대한 인도 정부 일정은 사실상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현재 단계에서 인도가 6G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지적 재산(IP) 생산을 크게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자원이 부족한 공공 및 민간 연구 기관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중국은 2.41%, 유럽연합은 2.32%를 해당 분야 연구개발비로 지출한 데 비해, 인도는 2020년 GDP의 0.7%만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하였다.

인도의 우주 프로그램은 공공 및 민간 연구 기관 협력에 성공한 케이스이다. 이러한 성공을 통해 배운 교훈을 인도 6G 네트워크 개발에 적용해야 한다. 인도가 자체 6G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연구 기관과 통신 회사의 적절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Source: https://www.eastmojo.com/technology/2022/05/11/indigenous-6g-can-india-pull-it-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