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9
인도 우주청(Department of Space, DoS)은 인도 우주 산업의 민간 부문 활성화 결과물 중 하나인 비크람S(Vikram S)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인도 스리하리코타(Sriharikota) 에 있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Satish Dhawan Space Centre)에서 11월 18일(금) 오전 11시 30분에 비크람S(Vikram S)를 발사했다.
설립 4년차 스타트업(Startup)인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가 개발한 비크람S(Vikram S)는 1단 스핀 안정화 고체추진 로켓으로 질량은 550kg 안팎이다. 탄소 섬유로 된 코어(core) 구조로 만들어진 이 6미터 길이의 로켓은 2년 만에 개발되었다.
프라람흐(Prarambh, 산스크리트어로 "시작")라는 이름의 이 미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발사체 개발은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 기반을 둔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가 처음으로 수행한 것으로, 인도 우주 프로그램의 창시자인 비크람 사라바이(Vikram Sarabhai)의 이름을 따서 발사체의 이름을 명명하였다.
2020년 6월 인도 정부는 우주 분야 개혁을 위해 인도 국립 우주 진흥 허가 센터(Indian National Space Promotion and Authorization Centre, IN-SPACe)를 설립하여 민간 기업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델리(New Delhi)는 남아시아 국가의 우주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 및 스타트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우주청(DOS)에 뉴스페이스 인디아 리미티드(NewSpace India Limited,NSIL)를 설립했다.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인도 국립 우주 진흥 및 허가 센터(IN-SPACE) 센터장은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가 진행한 '프라람흐(Prarambh)' 미션의 성공적인 완료를 알리게 되어 기쁩니다. 로켓 비크람 S(Vikram S)는 발사고도(launch elevation) 80도, 방위각 100도에서 이륙하여, 고도 89.5km, 사거리 121.2km로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가 계획한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모든 시스템이 계획대로 작동했으며 이는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의 궤도 발사체에 들어갈 다양한 서브시스템 능력을 증명한 결과입니다."라고 말했다.
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과학자인 파완 쿠마르 찬다나(Pawan Kumar Chandana)와 나가 바라트 다카(Naga Bharath Daka)가 2018년에 설립한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는 2020년 12월에 인도 민간에서 만든 고체 로켓 무대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으며, 2021년에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와 로켓 발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인도 최초 스타트업(Startup)이었다. 이 스타트업(Startup)은 지난 9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도한 시리즈 B 펀딩에서 5100만 달러(한화 약 682억 원)를 포함해 총 6,800만 달러(한화 약 910억 원)를 모금했으며, 평가액은 1억6500만 달러(한화 약2,207억 7,000만 원)이다.
인도우주협회(Indian Space Association, ISpA) 자료에 따르면 인도 우주 스타트업(Startup)들은 2억4,535만 달러(한화 약3,282억 8,000만 원) 이상을 유치했으며, 2022년에만 1억852만 달러(한화 약1,451억 7,300만 원)가 투입됐다.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는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원웹(OneWeb) 등 민간 기업과 함께 이 협회에 창립 회원으로 가입했다. 정부는 현재 민간 참여를 늘리고 우주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우주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도우주협회(ISpA)의 AK 바트(AK Bhatt) 소장(Director General)은 우주 정책을 통해 단일 제재 창구(Single Sanction Window)와 통신청(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s)이 다루는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에 대한 주파수 할당을 포함하여 업계 관계자들이 제기한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외국인 직접투자 정책과 세금, 수입관세, 우주장비의 국내 제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정부에 요청했다.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 파완 쿠마르 찬다나(Pawan Kumar Chandana)는 "우리는 인도 최초의 민간 개발 로켓 비크람 S(Vikram S)를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우리가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는 것에 매우 흥분됩니다. 이 프라람흐(Prarambh) 미션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이제부터 인도 우주 생태계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 팀은 1960년대 인도 우주 프로그램을 시작한 비크람 사라바이(Vikram Sarabhai) 박사와 우주 분야를 민간 참가자들에게 개방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에게 이 성공적인 결과를 바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 국립 우주 진흥 허가 센터(IN-SPACe)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이 미션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모든 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Source: https://techcrunch.com/2022/11/17/india-private-rocket-vikram-s-launch-skyr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