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3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미국은 민간 원자력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2008년 인도-미국 원자력 협정(India-U.S. nuclear agreement of 2008)의 틀 하에서 핵 통상을 포함한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위해 2월 16일과 17일 이틀간 델리(Delhi)에서 미 국무부 에너지 자원 담당 차관보(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nergy Resources) 제프리 R 파이트(Geoffrey R Pyatt)와 회담을 진행했다.
제프리 R 파이트(Geoffrey R Pyatt) 미 국무부 에너지 자원 담당 차관보(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nergy Resources)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화석연료 공급의 심각성에서 미국은 인도가 세계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2030년까지 비화석 연료원를 통해 500GW(기가와트)의 에너지를 확보하겠다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총리의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만약 양국에 문제가 생긴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인식하고, 미래 민간 핵 협력을 위한 기회 창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간 원자력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제프리 R 파이트(Geoffrey R Pyatt) 미 국무부 에너지 자원 담당 차관보(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nergy Resources)는 2008년 인도-미국 원자력 협정에 대해 양국 정부가 함께 한 첫 번째 성과라고 언급하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초래한 세계 에너지 시장의 혼란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을 재고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후 위기가 청정 에너지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언급했다. "미국과 인도의 에너지 및 기후 의제는 전 세계에서 중요한 의제 중 하나입니다. 인도와 미국의 전반적인 에너지 협력이 양국의 전략적 유대의 주요 부분을 형성할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미국은 녹색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1월 4일, 2030년까지 연간 500만 톤의 녹색 수소 생산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1,974억4천 루피(한화 약 3조 1,866억 원) 규모의 국가 녹색 수소 미션(National Green Hydrogen Mission)을 승인했다. 제프리 R 파이트(Geoffrey R Pyatt) 미 국무부 에너지 자원 담당 차관보(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nergy Resources)는 양국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하며, 양국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 공동 프로젝트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으며,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가 인도의 녹색 수소 산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미국의 다국적 석유 및 가스 회사인 엑손모빌(ExxonMobil)도 청정 에너지원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제프리 R 파이트(Geoffrey R Pyatt) 미 국무부 에너지 자원 담당 차관보(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nergy Resources)는 미국이 쿼드(Quad) 틀 하에서도 가능한 에너지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쿼드(Quad)에 속한 4개 정부 모두 수소 에너지와 관련한 연구를 약속했습니다. 호주는 대규모 수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인도 또한 대규모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소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일본도 수소 에너지에 대한 오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인도의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만,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미래 지향적인 쿼드(Quad) 환경으로 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