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3
전자정보기술부(Ministry of Electron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 MEITy)는 인공지능(AI)을이용해서 온라인에서 생성된 가짜뉴스를 찾기 위해 기술 회사들과 협력하여 "신뢰할 수 있는 팩트 체크(trusted fact checkers)"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자체 규제 기관으로 활용될 이 네트워크는 정부와 관련된 정보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전자정보기술부(MEITy) 관계자들은 2월 17일(금) 메타(Meta), 알파벳(Alphabet), 인도 마이크로블로그(microblogging) 플랫폼인 구(Koo) 등의 대표들을 만나, 협력하여 "신뢰할 수 있는 팩트 체크(trusted fact checkers)" 네트워크가 구축되도록 지켜야 하는 기준을 포함하여 팩트 체크 네트워크 구성에 대한 제안을 제출하도록 요청받았다.
라지예프 찬드라세카르(Rajeev Chandrasekhar) 전자정보기술부(MEITy) 장관(State Minister)이 이 네트워크의 의장을 맡아 가짜뉴스, 잘못된 정보 등을 처리하고 온라인에서의 안전한 환경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해관계자들이 팩트 체크 네트워크가 가짜 뉴스로 간주되는 콘텐츠 목록을 취합해 주기적으로 정부와 공유하고, 이후 정부가 표시가 된 콘텐츠를 차단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을 제안했다.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이용하는 제안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정보기술부(MEITy)가 지난달 발의한 인도 정보기술(IT) 규칙 2021(Information Technology Rules 2021) 개정에 따라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언론정보국(Press Information Bureau, PIB) 소속인 중앙정부 팩트 체크팀이 가짜 또는 허위로 표시된 콘텐츠를 삭제해야 한다. 여기에는 정부와 관련된 "오보(misinformation)”"가 포함될 것이다. 이 제안은 "가짜 뉴스의 결정은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으며, 이는 언론 검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한 인도 편집자 조합(Editors Guild of India) 등의 시민 사회 단체와 언론 기관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언론정보국(PIB)에 의해 가짜 뉴스로 지정된 콘텐츠가 가짜 뉴스가 아닌 사실로 판명된 사례가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