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0
인도 총리 싱크탱크인 NITI Aayog 권고로 인도 정부는 원자력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더 깨끗한 에너지 생산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인도 민간 기업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정보 소식통은 전했다.
인도 정부는 1962년 인도 원자력법에 따라 원자력 발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국내 민간기업은 부품 공급 및 부품 제작을 지원하는 '하청업체(Junior Equity Partners)' 로 참여해 왔다.
NITI Aayog위원회는 인도 국내외 민간 기업이 공기업의 원자력 발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법률과 외국인 투자 정책 개정을 권고하고 있다.
인도 원자력청(Department of Atomic Energy)은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Westinghouse Electric), GE-히타치(GE-Hitachi), 프랑스 전력 공사(Électricité de France), 로스톰(Rosatom)을 포함한 다양한 외국 회사들이 기술 파트너, 공급업체, 계약자 및 서비스 제공과 관련하여 인도 원자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민간 참여를 강조하는 이유는 모듈식 원자로를 통한 인도 전체 전력 생산량의 3%를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 확대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이다. 공장에서 즉시 전환될 수 있는 형태로 건설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은 최대 300 메가와트(MW)를 생산할 수 있고, 기존 원자로보다 적은 자본, 시간, 토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구 밀집된 지역에도 안전하게 설립될 수 있다.
인도 국영 원자력 발전공사(Nuclear Power Corporation of India Limited, NPCIL)와 바라티야 나브히키야 비두트 니감(Bharatiya Nabhikiya Vidyut Nigam)은 인도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이며, 화력 발전 회사인 인도 국영 전력생산 회사(National Thermal Power Corporation Limited, NTPC)와 석유 회사인 인디언 오일(Indian Oil Corp)은 원자력 발전을 위해 인도 국영 원자력 발전공사(NPCIL)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cne and Technology) 장관은 지난 11월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하는 데 민간의 참여 필요성을 논의하고, 한 관계자는 원자력청(Department of Atomic Energy)이 2022년 11월 상당한 관심을 보인 국내외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비공개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인도의 현재 원자력 발전 용량은 6,780 메가와트(MW)이며, 2031년까지 7,000 메가와트(MW) 용량을 가진 21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인도는 원자력 안전에 관한 국제 협약 서명국이며, 민간 기업들도 국제 협약 기준을 따라야한다. 인도는 각 국가별 협정에 따라 러시아(Russia), 카자흐스탄(Kazakhstan),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프랑스(France), 캐나다(Canada) 로 부터 원자력 발전소용 우라늄 연료를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