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4
인도와 미국은 에너지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차세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핵 분야기술 공동 개발 논의부터 핵심 광물까지 양자의 전략적 유대를 확대하기로 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과 만난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미국은 인도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중요한 에너지 광물 공급망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광물 안보 파트너십(Mineral Security Partnership, MSP)의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전했다.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은 2021년 중국이 광물 공급망을 통제하여 외교 수단으로 활용하는것에 대한 방안으로 만들어졌으며, 호주, 캐나다,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스웨덴, 영국, 미국, 유럽 연합이 회원국이다. 리튬과 같은 중요 광물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모바일에서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사용되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에 매우 중요하다. 인도와 미국은 "촉매 자본 제공과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 제거 지원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플랫폼(first-of-its kind, multibillion-dollar investment platform aimed at providing catalytic capital and de-risking support for renewable energy projects)"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선진국들이 지구 남반구에 더 엄격한 기후 행동을 요구하기 전에 기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도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인도의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가입은 환경, 사회, 거버넌스 표준을 포함한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의 원칙에 동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중요한 에너지 광물 공급망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다. 양국은 기후, 경제, 전략적 기술 협력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주요 광물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공동 성명에서 미국은 최신 기술에 대한 접근과 중요한 광물 탐사 및 추출에 대한 지원 약속을 확인했다. 잠무 & 카슈미르(Jammu & Kashmir)에서 리튬 매장량이 발견되었고, 인도 정부가 민간 부문을 위한 중요 광물 채굴을 개방할 준비가 되어 있어 이러한 지원은 시기적절하다.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재래식 원자력 발전소(conventional nuclear power plants)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공동 개발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은 인도 국내는 물론 제3국 수출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정부가 비화석 발전 용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