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연구재단(NRF),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의무를 통한 자원 마련 예상

2023-07-31

인도연구재단(National Research Foundation,NRF)은 향후 5년 동안 연구 자금 지원을 위해 5000 억 루피(한화 약 7조 8,200억원)를 지원받길 희망하고 있다. 연구비 지원을 담당하는 인도연구재단(NRF)은 향후 5년간 5000 억 루피(한화 약 7조 8,200억원) 할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에서 3600억 루피(한화 약5조 6,304억 원)에 가까운 자금 유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기업과 공공 부문 기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활동을 통해 인도연구재단(NRF)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2023년 인도연구재단(NRF) 법안은 6월 내각에 의해 승인되었고 곧 의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연구재단(NRF)의 구조와 설립목적을 설명하는 초안이 2020년에 공개되었지만, 그 이후 여전히 다양한 방식의 운영 방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인도연구재단(NRF)의 두 가지 주요 목적은 인도 연구에 대한 민간 부문 연구비 기여 증진과 정부가 할당한 기금의 많은 부분이 주립 대학들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들에게도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연구비를 제공할 경우, 세금 인센티브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익명을 요구한 인도연구재단(NRF) 법안 초안에 기여한 한 관계자가 언급했다.

인도연구재단(NRF) 논의 과정을 잘 알고 있는 한 고위 과학자는 인도연구재단(NRF)에 대한 도전은 자율성이라고 전했다. 인도연구재단(NRF)은 자율적인 기구로 구상됐다. 원론적으로 인도연구재단(NRF)는 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 MST)와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로부터 자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이사장은 물론 이사회로부터 연구비 관리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받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도연구재단(NRF)의 이사회 구조는 과학기술부 장관(Ministry of Sciene and Technology, MST)과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장관이 모두 부이사장으로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학기술부(MST)가 행정적으로 인도연구재단(NRF)의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이에 자율성에 대한 조항을 명확히 명시하지 않으면 과거와 같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인도연구재단(NRF)이 밝힌 또 하나의 중점 과제는 연구비 지원에서의 "불평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현재 연구비의 절반은 인도 공과대학(Indian Institutes of Technology), 인도과학대학(Indian Institute of Science), 인도과학교육대학(Indian Institutes of Science Education) 등의 교율기관들에게 할당되고 있다.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과학기술부(MST) 장관은 인도연구재단(NRF)의 내각 승인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우리는 주립 대학들도 연구비를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인도의 연구 기금은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이 경쟁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받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교수진과 사회 기반 시설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대학들이 이러한 보조금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공과대학(IIT) 교수와 주립대학 출신의 교수가 공동으로 제출한 연구 제안서가 단 한 명의 저자가 작성한 제안서보다 더 큰 비중으로 연구비를 할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연구비 제안서 작성에 대한 더 많은 훈련과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구 예산이 많은 원자력청(Department of Automic Energy, DAE)이나 우주청(Department of Space, DoS)과 같은 기관들이 주립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설립해야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과학기술부(MST)에만 연구비를 기대하는 것은 제한적일 것입니다."라고 한 과학 행정가가 전했다.

Source: https://www.thehindu.com/news/national/proposed-national-research-foundation-looks-to-tap-csr-funds/article67075092.e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