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3
인도의 반도체 설계 및 제조 허브화를 위해 벵갈루루(Bengaluru)에서 2023 세미콘인디아(SemiconIndia 2023)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인도의 반도체 생태계에서 촉매역할(Catalysing India’s Semiconductor Ecosystem)'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3 세미콘인디아(SemiconIndia 2023) 컨퍼런스에는 23개국 이상에서 8,0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폭스콘(Applied Materials, Foxconn), 케이던스(Cadence), AMD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 산업협회인 세미(SEMI) 등의 업계 리더들도 참석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2023 세미콘인디아(SemiconIndia 2023)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는 연설을 통해 인도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서 활용되는 반도체의 역할과 인도정부가 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강조했다. 전자정보기술부(Ministry of Electron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 아쉬위니 바이슈나우(Ashwini Vaishnaw) 장관은 전자 산업, 특히 인도의 전 분야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서 총리의 역할을 강조했다.
다양한 글로벌 업계 리더들이 "인도의 반도체 생태계에서 촉매 역할(Catalyzing India’s Semiconductor Ecosystem)" 이라는 주제에 대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마이크론(Micron)을 대표하여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는 인도가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인 마이크론(Micron)은 인도와 반도체 협력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캐던스(Cadence) 최고경영자(CEO)인 아니루드 데브건(Anirudh Devgan)은 반도체 산업에서 인도의 핵심 강점은 강력한 정부 지원과 이니셔티브, 기술 인재 풀, 다국적 기업의 존재 및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프라부 라자(Prabu Raja) 에스피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SPG Applied Materials) 회장은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 클라우드 컴퓨팅, 첨단 데이터 생성, 전송 시스템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 등의 요인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래시 메모리 및 필수 스토리지 인프라 분야의 선두 기업인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의 시바 시바람(Siva Sivaram) 회장은 인도에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AMD의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인도의 엄청난 잠재력에 대해 말했다. AMD는 세계에서 가장 큰 디자인 센터를 인도내 설립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인도에 4억 달러(한화 약 5,306억 원)를 투자하고, 이 분야에서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폭스콘(Foxconn)의 최고 전략 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인 S.Y. 치앙(S.Y. Chiang)은 무어의 법칙 시대(Moore’s Law Era)* 이후의 도전과 기회를 제시했다. 시스템 설계와 파티션, 패키징, PCB 기술 영역, 사물인터넷(IoT)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는 데 있어서 반도체 산업의 기여를 강조했다.
인도는 글로벌 반도체 분야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3 세미콘인디아 (SemiconIndia 2023)는 인도 반도체 생태계의 다양한 측면을 숙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 무어의 법칙(Moore's Law) : 인터넷 경제의 3원칙 가운데 하나로, 마이크로칩의 밀도가 24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법칙
Source: https://pib.gov.in/PressReleseDetailm.aspx?PRID=194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