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라얀(Chandrayaan), 달 남극지역 유황(sulphur) 존재 확인

2023-09-13

찬드라얀 3(Chandrayaan 3)가 달 남극지역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후, 달 남극 지역에 유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달의 기원에 대한 연구, 우주 탐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역사적인 첫 번째 사례라고 과학자들은 전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 ISRO)는 프라그얀 탐사선(Pragyan rover)에 탑재된 알파 입자 엑스레이 분광기(Alpha Particle X-ray Spectroscope, APXS) 장비를 통해 달 남극에 유황 및 일부 다른 원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이저 유도 분해 분광기(Laser-Induced Breakdown Spectroscope, LIBS)를 이용해서도 이 지역에서 유황을 발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예상대로 알루미늄, 칼슘, 철, 크롬, 티타늄, 망간, 실리콘 등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했다.

프라그얀 탐사선(Pragyan rover)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던 아카시 신하(Akash Sinha)는 . "달에서 발견된 원소들은 단순한 화합물이 아닙니다. 이 화합물들은 우주 역사를 연구할 수 있는 타임캡슐입니다. 이러한 발견들은 달의 형성에 대한 이해 및 달 탐사와 거주에 대한 잠재적인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라고 전하며, 유황의 발견이 달 지질학에 대한 이해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유황 공급원인 화산활동이 현저하게 없는 지역에 유황이 존재한다는 것은 달의 기원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청(Department of Sciecne and Technology, DST) 비그얀 프라사르(Vigyan Prasar) 과학자인 T.V. 벤카테스와란(T. V. Venkateswaran)은 "표면 유황은 화산 활동에서 나오는 것으로, 달이 어느 시점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발견은 한 지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더 명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천체물리학자 산딥 차크라바르티(Sandip Chakrabarti)에 따르면, 현장 측정을 통해 이 지역에 유황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이전 찬드라얀 1 (Chandrayaan 1)과 찬드라얀 2(Chandrayaan 2)의 성과를 넘어서는 업적이라고 언급했다.

콜카타(Kolkata) 인도 우주물리센터(Indian Center for Space Physics)의 산딥 차크라바르티(Sandip Chakrabarti) 센터장은 "조성물들은 알루미늄과 같은 가벼운 금속들이 많으며, 풍부한 유황, 철도 확인됩니다. 유황은 달의 화산에서 나올 수 있으며, 티타늄, 크롬과 같은 중금속 흔적들만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예상되었던 결과입니다. 찬드라얀 3(Chandrayaan 3)이 발견한 것들은 달 탐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것이며, 이러한 발견은 달의 성격을 규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Source: https://www.businessinsider.in/science/space/news/chandrayaans-detection-of-sulphur-other-elements-will-help-unveil-moons-mysteries-say-experts/articleshow/103279614.c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