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3
2004년 합성 생물학(Synthetic Biology)이 새로운 학문으로 공식적으로 출범한 직후부터 생물학의 새로운 구성 기준을 마련하고,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생물안전성과 생물보안 측면을 조사하는 심의와 연례회의가 이어져 왔다. 합성 생물학(Synthetic Biology)을 통해 유전체 전체를 합성하는 긴 DNA 조각 생성 능력, 미리 정의된 유전 위치에서 DNA를 편집하는 능력, 유전 코드 해킹, 비(非)자연적인 DNA 구축 등을 연구하는 합성 생물학(Synthetic Biology) 분야는 지난 19년 동안 놀라운 발전을 보여왔다. 그러나 합성 생물학의 과학적 발전에 맞춘 규제의 부재로 인해 글로벌 연구 등은 정부의 감독을 덜 받으면서 발전하였다.
급속한 글로벌 과학 발전의 결과로, 표준, 도구 및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물학적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바이오파운드리(Biofoundary)* 분야에서 인도 단체가 등장했으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개방된 과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결하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험실에서 만든 유기체를 야생으로 옮기면 토착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등 생태계에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합성 생물학에 관한 생물학적 다양성 협약(Convention of Biological Diversity, CBD)의 특별기술전문가그룹(Ad Hoc Technical Expert Group, AHTEG)은 다수의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나, 강력한 평가와 권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에서는 합성 생물학(Synthetic Biology)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뉴델리(New Delhi)의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Jawaharal Nerhu University)와 첸나이(Chenai)의 법, 환경, 개발 및 거버넌스 포럼 (Forum for Law, Environment, Development and Governance, FUNDGE)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정부가 보다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생명공학청(Department of Biotechonlogy, DBT)에 보고서가 제출되기도 하였다. 제12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인도는 2011년 시스템 생물학 및 합성 생물학 연구에 관한 태스크 포스(Task Force)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오픈 소스 생물학 플랫폼에서 인도가 세계 리더가 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이해 당사자들의 더 많은 참여와 강력한 규제 환경이 요구된다. 합성 생물학(Synthetic Biology)에 대한 전담 태스크 포스와 함께 합성 생물학(Synthetic Biology)에서 주요 과학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 및 글로벌 과학, 응용, 환경 및 생물 안보 과제를 이해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사회의 이해관계자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여 책임 있는 혁신적인 틀 안에서 유용한 과학(Good Science)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제의 틀을 구축해야 할 때이다.
* 바이오파운드리(Biofoundary):합성생물 대량생산체계